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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웰시코기 성격

《↖》 2020. 3. 29. 01:50

영국 원산이며 목양견 계통의 견 종 중에 하나인 웰시코기는 TV에서 많이 보셨다시피 다리가 엄청 짧고 특유의 귀여움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아지입니다. 짧은 다리를 갖고 있기에 많은 분들이 웰시코기를 소형견으로 오해를 합니다만, 사실은 진돗개 크기 정도에 다리만 짧은 중형견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웰시코기는 태어날 때부터 숏다리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어릴 때는 다른 강아지들과 길이 면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다른 곳은 다 자라는데 다리만 어째 자라나지 않아서... 성견 때 우리가 아는 다리만 짧고 귀여운 매력 포인트를 갖고 있는 웰시코기가 되는 것이지요. 키는 작지만 10~17kg 정도 나가는 덩치를 갖기 때문에 중형견이라 보는 것입니다.

웰시코기는 예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엄청나게 길렀던 견종이라 그런지 영국 왕실의 개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이 견종은 매우 영리해서 농가에서 경비견이나 목양견 등으로 사육되었습니다. 한편 사람과 상호작용하기 좋아하며 주인에게 애교를 정말 많이 부립니다. 무엇보다도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다른 견종에 비해 정말 강합니다. 주인이 적절한 환경에서 잘 훈육만 시켜준다면 무난한 성격을 가진 애완동물로 기르기 쉽습니다.

단모종의 개들이 털 날림이 심하다고 많이 들어보셨나요? 웰시코기는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 웰시코기의 털 날림은 타 견종에 비하면 심한 편인데, 털갈이 시기가 되면 엄청 심해져서 피부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할 정도입니다. 평상시에도 웰시코기를 목욕시킬 때 한 번 씻기고 나면 물이 잘 안 내려갈 정도입니다. 이렇게 털 날림이 심하다고 알려진 웰시코기를 키우려면 밖에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야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웰시코기를 키울 때 주의해야할 점도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너무 더운 여름날에는 외출을 피해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몸집의 크기에 비해 워낙 숏다리라서 지면의 열을 엄청 받게 됩니다. 이러한 열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일사병으로 세상을 떠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의 바닥을 기어 다니는 웰시코기에게 이러한 환경은 반드시 피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웰시코기는 앞서 말했다 시피 목양견으로 쓰였던 견종이기에 산책을 자주 시켜주셔야 합니다. 자주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신다면, 거의 매일 2시간씩은 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산책을 시켜주지 않는다면 웰시코기는 문제를 일으키는데... 집 안을 아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으며, 그 정도는 벽지를 다 뜯어제 끼는 것은 물론이며 안의 내장재까지 파헤칠 정도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웰시코기는 충성심이 강하기에 적절한 환경에서 훈련만 잘 시켜준다면 주인을 잘 따르게 할 수 있는 견종입니다. 하지만 털 날림이 심해도 너무 심하기 때문에 밖에서 키울 수 있는 환경일 때 선택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책도 잘 해주셔야 하는 것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고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분양받으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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