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보더콜리 분양 전 고려해야할 점

《↖》 2020. 3. 30. 23:36

오늘은 보더콜리 분양 전 고려해야 할 점에 관하여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더콜리는 다른 견종에 비하여 머리가 엄청 좋은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학습 능력 또한 뛰어난 편입니다. 인간으로 치면 3살 정도 된 아이의 지능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명사와 동사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똑똑한 하드웨어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만약 적절하게 훈련을 시켜주지 않는다면 나쁜 쪽으로 높은 지능을 써버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아픈 척이나 삐진 척을 해서 간식을 얻어낸다든지 그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더콜리는 활발하며 균형 잡힌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색은 블랙 앤 화이트이며 레드 앤 화이트부터 블루멀까지 다양한 색을 가진 개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루멀이 특이하다는 이유로 가장 많이 기르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원산이며 양치기개로 사용이 되었던 견종이기에, 상당히 활발하며 체력 또한 뛰어난 편입니다. 이러한 넘치는 체력 때문에 만약 기르게 되신다면 하루에 최소 2시간은 산책을 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해주지 못할 경우 스트레스가 쌓여 한번에 큰 사고를 치거나 성격이 악랄하게 변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 모른 채로 입양받은 초보자들이 파양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높은 지능을 갖고 있는 견종이기에 견주도 보더콜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반복적인 일만을 훈련시킨다면 이 견종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거의 이끌어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견종은 반복적인 일보다는 다양한 일을 시킬수록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훈련을 시키실 때 다양한 문제상황을 주고 해결하도록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한국에 보더콜리가 소개된 지는 다른 견종에 비하면 그렇게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1990년대 말쯤 우리나라에 처음 보급 되었습니다. 원래 보더콜리는 호주 같이 목양이 많이 행해지는 나라에서 길러졌습니다. 한국에서는 개를 먹는다는 인식 때문에 이러한 나라들에서는 절대 이 견종을 한국으로 분양시키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견종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데 오래 걸렸으며, 일본을 통해 수입할 수 있게되어 겨우겨우 들어온 것입니다.

다른 견종들은 짖음의 정도가 심해서 키우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보더콜리는 정말 잘 짖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고 자란 보더콜리는 한 달에 3~4번 짖을까 말까 합니다. 이러한 점을 보고 아파트에서 기르고 싶으시겠지만, 매일 1번 적어도 2시간 이상씩은 산책시켜줄 수 있는지 주말에는 3~4시간 이상씩 놀아주실 수 있는 여건이신지 반드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잘 알고 계셨다가, 보더콜리 분양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볼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