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뮤트 허스키 차이
시베리안 허스키와 많이 닮아서 많이들 헷갈리시는 말라뮤트는 알래스카 원산이며, 원주민의 썰매를 끌던 대형 반려견이었습니다. 키는 보통 56~70cm쯤이며, 몸무게는 보통 31~50kg 정도 나가는 대형견에 속합니다. <말라뮤트>
우리나라에는 이 보다 더 큰 자이언트 말라뮤트가 많이 들어와 있기는 하지만 크기만 클 뿐 다른 종은 아닙니다. 말라뮤트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시베리안 허스키와 헷갈리는 점들을 몇 가지 잡고 가겠습니다.
<허스키>
첫 번째, 일단 말라뮤트는 대형견에 속하지만 허스키의 경우는 암컷이 15~22kg, 수컷은 21~28kg 정도 되는 중형견에 속합니다. 두 종을 나란히 세워두고 보면 확실히 말라뮤트가 더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허스키를 보면 늑대가 연상되는 것처럼 날카로운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말라뮤트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둥그스럼하고 순한 인상을 줍니다. 동물로 치면 약간 곰 같이 푸근한 인상을 줍니다. 골격도 허스키가 더 얇고 날렵하게 빠진 반면, 말라뮤트는 오히려 육중하다는 느낌이 들 만큼 균형 잡힌 골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 허스키는 말라뮤트보다 두상이 비교적 평평하지 않고 귀 사이가 좁습니다. 그리고 꼬리 쪽을 보시면 허스키의 꼬리는 아래로 축 쳐져 있는 반면에 말라뮤트는 말려서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네 번째, 허스키의 눈동자 색은 여러가지 이지만, 말라뮤트의 눈동자 색은 호박색만 띄고 있습니다.
이 정도 알고 계시면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를 확실히 구분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한편, 말라뮤트는 옛날에 알래스카 원주민의 썰매를 끌어오던 견종이라 상당히 활동적인 견종이며, 주인과 장난을 치기 좋아합니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맞다고 하기도 그런 게, 주인을 제쳐두고 낯선 사람에게 온갖 애교 부리는 모습이 많습니다.
말라뮤트는 짖음의 정도는 낮은 편이며 산책하다가 주변의 개가 짖어대도 거의 먼저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는 개들과 서열정리를 할 때는 과격한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집안에 아이가 있다면 종종 아이도 서열정리 대상으로 간주하고 무는 경우가 있으니 철저히 주의를 기울여주셔야 합니다.
키우실 때 또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원래 살던 곳이 추운 지역이었던 만큼 항상 키우는 환경에서 냉방에 대한 대책을 잘 세워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크기가 큰 대형견인만큼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건강을 위해선 운동량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마당이 딸린 집이 있어야 한결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기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말라뮤트의 성격과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말라뮤트와 허스키 차이에 관하여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잘 고려하셔서 말라뮤트 분양받으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