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시츄(시추) 성격

《↖》 2020. 3. 29. 21:48

오늘은 가정 내에서 키우기 좋은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시츄에 대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시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원산이며, 예전 중국에서는 사자개로 불리던 견종이었습니다. 예전에 키는 22~26cm쯤이며 체중은 보통 4~7kg 사이로 많이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소형 애완견이 인기인 탓에, 시츄도 많이 소형화가 되어서 2~3kg 사이에 시츄를 많이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시츄는 장모종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견종에 비하면 털 날림이 적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도 장모종이기에 털 관리에 힘이 조금은 더 들어가긴 합니다. 장모로 꾸준히 유지시켜 주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빗질을 해주셔야 털이 엉키지 않습니다. 이렇게 털 관리해주는 것에 귀찮음을 느껴 시츄의 털을 짧게 밀어버리는 견주도 종종 보이는데, 이러한 행위는 시츄에게 커다란 수치심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우울증을 겪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츄의 성격은 다른 견종들에 비하면 정말 좋은 편에 속합니다. 어떠한 곳에서는 시츄를 대인배라고 부르는 곳도 몇몇 있었습니다. 일단 시츄는 짖음의 정도가 다른 견종에 비하면 거의 없는 견종입니다. 예를 들면 가끔 배가 고플 때 주인 옆으로 가서 "컹!" 짧게 밥 달라고 말하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시츄를 보고 모든 것을 귀찮아하는 견종이라 그렇다는 의견이 있고, 다른 의견으로는 자존심이 강해 짖음으로 무언가 드러내 보인다는 자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츄의 게으름은 꽤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온 주인이 집에 들어왔을 때 다른 견종들은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와서 헥헥거리고 팔짝팔짝 뛰면서 주인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 시츄라는 견종은 터벅터벅 걸어와서는 주인을 보고 꼬리만 한두 번 흔들고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견종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주인 입장에서는 서운하다고 볼 수만은 없는 게, 주인에 대한 애착이 적은 견종이기 때문에 집에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잘 참아낼 수 있는 견종입니다. 그렇기에 시츄는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르기 좋은 견종입니다.

이렇게 귀찮음이 많은 시츄는 새로운 것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며 위험한 것은 애초에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산책하다가도 귀찮으면 그 자리에서 망부석처럼 서있어서 종종 주인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게으르지만 먹성은 좋은 견종이라 비만이 되지 않게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시츄는 사람을 무척 좋아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달려가 사랑스러운 애교를 피웁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이러한 애교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에게는 이러한 애교가 인색합니다. 그렇기에 낯선 사람에게만 보이는 이런 행동을 보고 속상해하는 주인들도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시츄의 성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신다면 시츄를 분양받으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