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시바견 성격

《↖》 2020. 3. 29. 04:02

예전부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가진 개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 개의 품종이 바로 시바견인데요, 일본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스피츠 그룹에 속하는 견종입니다. 스피츠 그룹에 속하는 개들은 늑대에 가까운 DNA를 가진 개의 종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바견은 우리나라의 진돗개와 비슷하게 자기 영역이 확실하며 주도성이 강합니다. 아무 사람한테나 다가가지 않으며 주인만 바라보는 종입니다.

시바견은 키는 35~41cm 정도이며, 무게는 7~14kg정도 나가는 중소형견에 속합니다. 다른 스피츠 그룹의 개들과 마찬가지로 시바견도 야생성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본능들은 훈육한다 해도 교정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 그룹 중에서도 시바견은 훈련시키기가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스피츠 그룹의 개들은 야생에서 자신의 생존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배변을 본인 생활 영역 밖에다가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집안에서 기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견종입니다. 

또한 주인 외의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에게 배타적인 태도를 취할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의 몸집보다 작은 개들은 물려 죽기도 하며, 큰 개들한테 조차 이러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공격성을 지닌 시바견을 포함해 스피치 그룹에 속한 개들을 애견 카페에서 출입 조차 못하게 막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시바견을 분양 받을 때는 가정에서 분양받거나 전문 견사에서 데려오는 것이 좋으며, 분양받으실 때 시바견은 이중 모라는 특성을 지녔기에 털 빠짐이 매우 심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털 날림이 너무너무 심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청소할 각오를 하시고 분양받으셔야 합니다. 

털 날림과 더불어 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시바견은 활동성이 큰 견종이라는 점입니다. 이 말은 매일 최소 2시간씩 산책을 시켜줄 수 있는 여건인지 확인해보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산책을 시켜주고 와도 워낙 활동성이 강하기에 집에서 더 놀아주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시바견은 독립성이 강한 편에 속해서 다른 견종들 보다 애교가 없으며 조용한 편이라서 잘 짖지 않습니다. 

단지 그 익살스러운 짤을 보고 시바견에 매력에 빠져 입양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입양을 했다가 파양된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기에 신중한 선택을 하셔야겠습니다.

만약 시바견을 기르기로 마음먹으셨다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실외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실내에 배변 장소를 정해 둔다면 자신의 생활공간뿐만 아니라 그 공간에서 생활하는 주인 조차 좋아하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피부뿐만 아니라 장도 약한 편이라서 이러한 점들에 신경을 써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시바견의 성격과 분양 전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시바견을 분양하시기 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